'음악리뷰' 태그의 글 목록 (6 Page)

음악리뷰

앨범리뷰)Kana Bathe-Misfit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고,오랫동안 기다렸던 앨범이다. 하지만 너무 오래 쉬었던 탓에,몇몇은 그녀를 잊었고 아예 음악 관둔 것 아니냐라는 반응들도 보였다. 이미 잊혀진 그녀에 대해 약간의 설명을 하자면.. 재키와이와 마찬가지로 13년도에 펼쳐졌던 여성래퍼 컴퍼티션인 걸마이티 출신으로,당시에는 V coca라는 예명을 사용했었다. 이후에 두 장의 믹스테잎을 낸 뒤,카나베잇으로 랩내임을 바꿨다. 17년도 까지만 해도,믹스테잎과 싱글들,여러 사클 공개곡들로 나름 활발한 활약을 보여줬던 바. 하지만 18년도에는 노엘이 참여한 싱글 한 장,심지어 작년에는 피쳐링 한 곡(그나마도 한동안 음원사이트에 피쳐링 표기가 누락되었었기에,이런 곡이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이라는 극악의 작업량을 보여주기도 .. 더보기
앨범리뷰)키츠요지-돈이 다가 아니란 새끼들은 전부 사기꾼이야 차붐이 이끄는 레이블,레이백레코즈가 힘을 키워나가는 과정에서 영입한 또 다른 신인. 수퍼비의 랩학원에도 지원하며 인지도를 높이고자 노력했으며,꾸준히 싱글과 사운드클라우드 업로드를 통해서 허슬을 보여준 바.결국 그 노력의 결실을 드디어 맺은 것이다. 찾아보니 과거 오디오게임으로 활동했다는 얘기도 있던데..저번에 영입한 가오가이도 그렇고.. 완전히 잊혀진 줄 알았던 이름인데,오디오게임도 뭔가 씬에 맺힌 것이 많았나보다. 그 시절의 모습은 거의 다 지워지고,광기와 독기뿐인 괴물로 돌아온 모습이다. 필터링이 없는 날 것 그대로의 가사.차붐도 영입을 하면서 자신과 오버랩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느꼈을 것이다. 그럼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첫 번째 트랙 Play Station. 이 곡에서는 자신의 아픈 과거사를 말.. 더보기
앨범리뷰)뱃사공-기린 최근에는 음악보다도 수 많은 미디어를 통해 노출이 된 개그 캐릭터로 더욱 각인이 된 듯 하지만,그는 본디 자신을 잘 표현할 줄 아는 뛰어난 음악가이다. 돈에 크게 연연하지 않으며,빈티지 감성을 고수하는 그의 음악에 이미 수 많은 이들이 매료되지 않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그의 성공을 바라고 있지만,어쩌면 래퍼로써 성공했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을 쇼미 심사위원 자리를 거부한 그였다. 아무리 미디어에 많이 노출이 되었지만,그는 그만의 곤조가 있었다. 이번에도 그러한 고집이 드러나는 음악으로 돌아왔다. 누가 뭐래도 여전한 래퍼,음악가 뱃사공으로 말이다. 첫 번째 트랙 먼저가. 어쩌면 무식한 고집일지도 모르지만,그는 여전히 서두르지 않는다. 문제가 많다는 것을 스스로도 인지하지만,답을 찾지 않는 그.. 더보기
앨범리뷰)원쨩-종합+병원 차붐의 레이블,레이백레코즈는 몸집을 계속해서 키워나가는 중이다. 다양한 뮤지션을 영입하여 다채로운 조화를 보여주고 있는데,그 중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뮤지션이 바로 이 원쨩이다. 예전에 발매한 싱글 먹잠누티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이번 EP에서도 그 신선한 바이브와 캐릭터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첫 번째 트랙 감방에 핸드폰만 넣어주면 살수있어는 구성부터 굉장히 특이한 곡이었다. 단순한 문장의 어감을 활용하여 리듬감을 형성하는 후렴에서 예지가 살짝 연상되기도 했다. 본인 벌스 마지막에 두 마디 정도를 비워뒀는데,비워놓은 벌스 뒤의 흥얼거림도 가사에조차 표기되지 않은,그야말로 의미 없는 구절이다. 청자들이 어떤 메시지를 느끼는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고,그저 듣기 좋은 사운드를 만드는 것에 치중한 트랙.. 더보기
2019년 국힙 결산글 Part.2 글 곳곳에 올해라는 단어를 넣었는데,어느덧 해가 바뀌어버렸군요.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업로드가 생각보다 늦어져서 굉장히 죄송합니다.31일까지는 끝마치려 했는데,여러 가지로 바빠서..그리고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힙플에는 이미 글을 적기도 했지만..잘하면 저도 소속이라는게 생길 것 같습니다.아직 확정은 아니기에 밝히긴 어렵지만 한 웹진에서 연락이 왔고,구체적인 미팅 일정을 조율중에 있습니다.여러분들의 관심 덕분에 이뤄낼 수 있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다들 정말 감사합니다.그리고 이 글도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26.지구인-B Movie 생각보다 굉장히 묻힌 앨범인데,묻히기에는 아쉬운 퀄리티였다.제목부터 대놓고 B급감성을 저격한 듯한 앨범이지만,생각보다 진지한 이야기들로 채워졌다.자신의 과거와 현재.. 더보기
2019년 국힙 결산글 Part.1 쓰다보니 길어져서 부득이하게 파트를 나누어 업로드 하려 합니다. 오늘까지 총 41개의 앨범을 정리했습니다. 50개를 맞추려고 계획중이지만,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기준은 개인적인것이며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못 듣고 지나친 앨범도 분명히 있습니다. 1.한국사람-꽃뱀 그간 여러 장의 믹스테잎으로 이름을 알렸던 그였지만,리스너들에게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은 누가 뭐래도 첫 앨범이었던 전설 앨범부터였다고 할 수 있겠다. 믹스테잎 시절과 전설 시절에는 그래도 풋풋함이 있었다면,이 앨범은 한 층 더 완성도가 높아졌다. 한 번 들었을 때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는 힘들지만,그래도 머리 속에 무언가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 그의 가사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런 가사에 더 집중해서 .. 더보기
앨범리뷰)얼돼-살아 지금까지 얼돼에 대한 기억이라고 한다면,딸기스웩이나 가즈아 등 유머러스한 뮤비 몇편과 어글리정션 라이브 영상 몇 개 본 것이 전부였고,‘잘 하기는 하고 유머러스하긴 한데 크게 끌리지는 않는’ 뮤지션이었다. 이번 앨범도 솔직히 랩하우스 온에어에서 보여준 라이브 클립과,입소문으로 접한 뮤직비디오를 보고 접하게 되었다. 솔직히 별 기대감이 없었지만,생각보다 엄청난 앨범이었다. 올 해 이 앨범을 빼면 섭하겠다 싶을 정도의 퀄리티랄까. 첫 번째 트랙 안내문은 인트로 트랙이니만큼,길이나 가사도 굉장히 짧았다. 그렇지만 안내문이라는 제목처럼,친절하게도 이 앨범의 주제들을 모두 설명해주는 가사 같았다. 이 앨범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해 미리 말하자면,이 앨범에서 가장 중요할지도 모를 트랙이니 꼭 기억해 두기를 바란다.. 더보기
앨범리뷰)Lil 9ap-Lil 9ap 어쩌면 다들 생소하게 여길지 모르겠지만,lil9ap은 나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 래퍼이다. 이전에 공연을 본 기억도 있고,과거 한울 혹은 Airplaneboy라고 불리우던 시절에 냈던 아리랑하우스 등의 곡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캐시뱅과 같이 한 준비라는 곡은 유튜버 빅쇼트님도 칭찬하기도 하였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대다수 리스너들의 기억에는 희미한 이름일 것이다.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굉장히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고,더군다나 그간 보여준 커리어가 미미한 상황에서 이름을 바꾸는 것은 재데뷔나 다름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이름을 바꾼 결심 만큼이나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낸 이 앨범에 대한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첫 트랙 DON머니CHEEZE롱거에서부터,재치 있는 가사가 귀에 쏙쏙 박힌다. 입만 살았다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