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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리뷰

앨범리뷰)카라-Full Bloom 한 때는 심각한 덕후였지만,요 근래에는 애정이 식었던 것은 사실이다.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중인 팀은 아니고,전성기도 이미 지나버린 팀이지 않은가. 그렇지만 추억에서라도,팬심에서라도 한 번쯤 리뷰를 적어볼 만도 했는데,이제 와서 적는다는 것도 조금은 늦지 않았나 싶다. 최근에 일어난 사건 때문에 오랜만에 앨범들을 꺼내보다가,앞으로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리뷰를 적기로 마음먹었다. 리뷰에 앞서서 덧붙이자면,이 앨범은 5인조로 낸 마지막 앨범이다. 카라의 1집이 The First Bloooooming이라는 제목이었고,이 앨범은 Full Bloom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드디어 만개해서 피어났다는 의미이다. 실력적으로도 굉장히 성숙한 모습이었고,대중적인 인지도나 평판도 굉장했다. 물론 앨범 발매 직전.. 더보기
앨범리뷰)Dikkboy-Over my head 오늘 내가 리뷰하려는 아티스트,Dikkboy라는 이름이 아마 대부분은 생소하게 느낄 것이다. 그렇기에 간단하게 소개를 하고 넘어가자면,한 때 내가 자주 언급했었던 w4lkins4d크루 소속이었다. (과거형으로 말하는 이유는,지금 이 크루의 존폐 여부도 명확하지 않기에..) 이모 힙합을 주 무기로 삼고 있지만 그간 공개한 곡이 많지는 않은,아직은 신인으로 볼 수 있겠다. 그렇기에 리스너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여러 아티스트들이 주목하는 신예라고 할 수 있겠다.그의 인스타를 보면,염따나 디보 등이 팔로우를 하고 있더라는.. 아무튼 이 앨범에 대해 리뷰를 시작해보겠다. 첫 트랙 Knockin on the heaven’s doors. 동명의 매우 유명한 곡이 있기에 그와 비슷한 내용이겠지 싶었지만,이 곡은 의.. 더보기
앨범리뷰)$atsuki-좇같은 내인생 음악보다 기믹과 어그로로 먼저 주목을 받기 시작한 래퍼에 대해,대부분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다. 나조차도 처음에는 그저 괴성이나 지르고 욕이나 잘 하는 줄로만 알았고,솔직히 싫어하는 쪽에 가까웠다. 그러다가 사클에서 생각 없이 들었던 몇몇 곡들이 나의 생각을 조금 바꿔놨고,9월 말에 Mhood에서 봤던 공연은 너무나도 좋았다. 머리에 뭔가 맞은 듯 한 느낌도 있었고,어떤 의미에서는 그 자리에서 팬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여전히 대부분의 리스너들은 그녀에게 관심이 없거나,아니면 여전히 싫어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나의 글이 그녀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것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이번에 나온 EP의 리뷰를 적어보고자 한다. 사실 EP라고 해도 사클을 통해 유통되는 것이고,그녀.. 더보기
앨범리뷰)Dana Kim-First anxiety 오늘 리뷰하려는 앨범,이 앨범을 발매한 아티스트는 사실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Anonymous Artists라는,다소 생소한 플랫폼(여러 아티스트들이 이 명의로 곡을 내지만,피쳐링에 이름을 올리는 형식이다.)을 통해 처음 등장했었고,이 조차도 들어본 이들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서도 활동하는 듯 한데,사실 그 조차도 몇 곡 없었다. 이 앨범도 모 래퍼의 인스타 피드에서 우연히 접했고,사실 별 기대감 없이 돌리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들어보니 생각보다 괜찮았고,나만 알고 있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짧게나마 리뷰를 남겨보려 한다. 첫 트랙 It will be fine은 이별 직후에 마음을 추스르는 모습을 담고 있는 트랙이다. 3분 30여 초의 러닝타임동안,보컬이 차지하는 .. 더보기
앨범리뷰)오도마(O'Domar)-밭 예명을 가진 아티스트가 그 예명을 바꾸거나,이름에서 무언가를 뺀다는 것은 굉장히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이미 알려진 이름의 값을 어느 정도 포기를 하고,어찌 보면 새로 시작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비록 본선 진출을 이루어내지는 못했으나 쇼미7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던 그였지만,본인의 이름이 다른 사람들이 발음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만은 아닐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에서 오도마라는 예명으로 축소시켜 버린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이름까지 바꿔가며 낸 이번 앨범은,첫 정규라는 타이틀까지 더해졌기에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같은 크루원들은 싸인히어라는 오디션 프로에 다시 도전을 한 상황까지 생각해보면..이 앨범에 제법 많은 것을 걸.. 더보기
앨범리뷰)Jolly V-언랩UNWRAP 대부분이 그녀를 쇼미와 언프리티로 접했겠지만,졸리브이는 사실 씬에서 되게 잔뼈가 굵은 뮤지션이다. 그녀가 씬에서 처음 발을 들인 작품이 08년도에 발매된 DJ Juice 1집이었고,첫 믹스테잎은 10년도에 발매되었으니 말이다. 11년도에는 두 번째 믹스테잎도 냈었고,14년도에는 정규 1집도 발매하며 나름 활발한 활약을 펼쳤었다. 하지만 그 이후의 활동이 미비했기에,점점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던 인물이다. 타이미와의 디스와 그 이후 이어진 언프리티 랩스타로 인해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고,그로 인하여 슬럼프에 빠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후에 간간히 싱글을 발매하기는 하였지만,그의 앨범 단위 작품을 기다려온 사람들에게는 큰 만족감을 못 주지 않았나 싶다. 간만에 나온 앨범이니만큼 풀.. 더보기
앨범리뷰)한국사람-환상 한국사람은 얼마 전에 인터뷰를 통해서 9월이나 10월 중 새 앨범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를 했었고,그 기다림에 보답을 하는 앨범이 드디어 나왔다. 그 동안 이미 두 장의 앨범을 낸 그가 왜 이번 작을 정규 1집이라고 선언했는지에 대해서 약간의 의문은 남지만,아마도 그 만큼 정성을 쏟은 작품이기에 그러지 않았나 싶다. 공을 들인 앨범이니만큼 한국사람에게는 처음일 뮤직비디오 또한 예고가 되어있고,아직 피지컬에 대한 소식은 전무하다. 앨범 발매 며칠 전 새벽에 켰던 인스타 라이브에서는 ‘언제나처럼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끝까지 들을 사람이 있을까 싶다.’라며 자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사실 이 말은 빈말로 흘려 들었다. 몇 바퀴를 돌리고 리뷰를 작성하기로 마음 먹은 지금은,’아.이래서 한 바퀴 돌리.. 더보기
앨범리뷰)Yuzion-Young Trapper 수 많은 여성 래퍼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요즘이다. 힙합씬에 있어서 더 이상 여성이 소수이던 시절은 지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어린 래퍼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의 영향으로 인해,힙합에 대한 진입 장벽이 매우 낮아진 덕분일 것이다. 하지만,어린 여자래퍼라면 얘기가 또 다르지 않을까? 어리다는 표현의 기준이 제각기 다르겠지만,오늘 내가 리뷰하고자 하는 래퍼는 아직 미성년자이며,심지어 그 점을 가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 래퍼에 대하여 전혀 모르고 있다가 유튜버 류정란님의 채널에서 영상으로 접하게 되었는데,생각보다 음악성도 있어서 서포트 하고자 하는 마음에 이번에 음반까지 구매했다. 첫 번째 트랙 Look At Me!!에서부터 유시온이라는 아티스트의 정체성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