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리뷰)Ban Blank & Danclock-Bonfire

앨범 리뷰

앨범리뷰)Ban Blank & Danclock-Bonfire

 

최근 나는 크럼프 vol.5라는 공연을 보고 왔다.

그 라인업에 크림빌라도 있었고,크림빌라의 앨범들을 좋게 들었던 터라 때창을 할 각오를 하고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모르는 곡들이었고..

그 와중에 반 블랭크가 이 앨범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난 나온줄도 몰랐고..

아마 대부분 몰랐을 앨범.한번 리뷰해보련다.

 

1번 트랙 Switch

제목도 제목이고,2인 랩 듀오라는 점에서 젓팔이 오버랩되기도 했다만..

일단 각설하고.

 

올해들어 많은게 바뀌었네
이사했고, 싸인한뒤에도 still rock n roll
Ban blank 솔로 앨범 부터 크림빌란 babylon

견고하게 쌓지 돈과 명예 또 이 verse도 나란 놈의 카탈로그 
switch 올라가는 위치, 나의 예술과 결합된 비지니스와 

키운 기술로 veni vidi vici
난 좋은 집에 여친과 보이는 미래 
모두의 기대를 받았고 기대를 깨버려 난 더 위에

 

많은게 바뀌었다 한들,많은 이들이 몰라주는 실정에 적잖이 실망했을 것이다.

작사는 물론 작곡까지 직접 하며 공들인 트랙.

비트 마저도 아주 잘 짜여진,굉장히 공들인 곡이다.

 

2번 트랙 Rush Hour

우린 여전히 여전해 너네 제발 이제 자작해 자작해 자작해
자꾸 좆구린 노래 내놓고는 느낌인척 흑인인척 TURN UP
랩퍼되긴 쉽죠 눈까리 만큼 풀린 목소린 role model
되기가 딱이지 내 친구도 해보니까 랩 그거 별거 아니라카데

 

많은 이들이 미디어를 통해 힙합을 가볍게 접한 이후,지금은 래퍼 과포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의 현상황을 러시아워에 비유한 것은 아주 탁월했다.

주제 선정 좋고,랩 스킬 출중하고,스캐리피의 비트는 뭐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익스에이러 피쳐링도 좋았고.

 

내 짜증의 원인은 러시아워
몰리는 애들을 원치않어
니네가 만약 우연찮은
계기로 힙합이 돈 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었다면
음악접고도 장사들은 하지 말어
물론 너네 부모가 
돈 많아서 
널 밀어주는거라면 나란들 뭐 
어떡하겠어

 

3번 트랙 니들은 몰라 우리의 문제를

you ain't know fuckin' my problem
왜냐면 너네가 듣게될 음악이 곧
네 미래가 될테니까 긍까 그전엔 니가 뭘알어 mofuckin' bro
ay 다 백기를 들어 너네, 난 또 그걸 뺏어다 이 곡에 다 burn it up

모조리 burn it up 난 안먹혀 니들 전부 돌돌말아다가 죄다 whiff’

 

사실 Wack MC들을 탓하며 자신이 짱이라는 듯한 트랙은 널리고 널렸다.

이런 주제로 히트를 기대하기란,이 곡의 제목만큼이나 어려울 것이다.

넉살을 피쳐링으로 썼기에 적당한 히트를 바랐겠지만..

 

붐뱁퍼의 트랩 크림빌라의 내가 뱉던건 90년대를 
대표하고도 남겠네 I’m better than weathermen yak
어딜 가던 여긴 가뭄 소식 
나도 챙긴 한몫 모인 잔고 덕에 50평대 아파트에 살고있네 ‘

 

사실 이 구절 이후로 팔로우하라며 인스타 아이디를 가사에 적은 것이 포인트지만,지금 저 계정은 바뀐거같다.

 

4번 트랙 Sittin' High

올해만 내 번홀 물어본 여자가 수두룩
근데 난 내 여친 빼곤 전부 관심 무 
잘생긴건 죄가 아냐 i don’t fuck wit u
방금 말은 형이 해준 말씀 새겨 keeproots
형께 감사, 나도 droptop이 넘 좋아 이건 홍콩 관광
rap도 잘하는데 키가 186

아까 여자들 톡 읽 씹하구 (yeah)
I’m sitting high 또 지리고 

CJ랑 안친한놈이 rap해도 매일 밤 getting dome’

 

스웩은 돈이 많다고 되는게 아니다..

태생적으로 난 안되는거구나;;

 

D의 Hot데뷔 Mixtape
근데 반응이 왜이래
아~ 가까스로 얻은 반응 "야 Show me the money 출연 가능?"’

 

자조적 가사.

쇼미가 무슨 힙합 검정고시인줄 아는 일부는 제발 좀 닥쳐줬으면 좋겠다..

 

5번 트랙 YEAH

16을 한명이 뱉는 것이 아닌,주고 받는 랩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열정 페이 같은 개풀 뜯어 먹는 소린 됐고
페이스북 타임라인 흐려놓은 미꾸라지 래퍼 
들에게나 섭외전화 돌려 cash rules everything around me
내가 여기 쌓은 탑 위 내꺼
우린 많은 공연을 뛰고 그에 대한 돈을 챙겨
적당한 관객 적당한 무대 어디든 댕겨
수많은 공연에 페이를 열정으로 때웠지만
돌아오는건 딱 그 가격에 걸맞는 대접

 

솔직히 내가 보러 간 공연도 50명 남짓 왔더라..

굉장히 씁쓸한 현실

 

반 블랭크는 오랜 활동속에 나름의 인지도를 구축했지만,댄클락은 사실 아직 신인의 포지션에 가깝다.

그런 신인의 패기를 느낄 수 있는 앨범.

랩으로 다 썰어버리겠다는,정말 Rap Shit 그 자체인 앨범.

그나마 몇가지 단점이라면,인지도 있는 피쳐링에 기댄 다소 뻔한 주제의 타이틀이 전부인듯 하다.

이런 앨범이 묻히는게 너무 아쉽다.

별점은 5점 만점에 3.8

 

https://youtu.be/R94TuJ7R6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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