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리뷰)Don Mills-Mills Way

앨범 리뷰

앨범리뷰)Don Mills-Mills Way

개인적으로 던밀스는 정말 애증의 래퍼다. 

정말 잘하는거 아는데,최근 작들은 연달아 실망을 안겨줬으니 말이다. 

'미래'라는 명반으로 귀를 즐겁게 해주었지만,다소 아쉬웠던 '미스터 트랩황',전체적으로 실망스러웠던 vmc 컴필까지.. 

그렇기에 사실은 기대보다는 걱정하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돌려보았다. 

 

1번 트랙 Mills gon do it 

트랩비트 장인 Ian ka$h와 훅잡이 던밀스의 조합을 또 한번 증명한 트랙 되시겠다. 

오토튠을 이렇게까지 맛깔나게 사용하는 래퍼가 몇이나 될까?(는 사실 은근 많다..) 

Verse2 초반에 보여준 구찌벨트와 벤볼러 다이아 스웩이 개인적으로 아주 인상적이었다. 

 

2번 트랙 Ouu yah 

난 니들과는 반대로 나의 삶을 산다 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곡. 

확실히 '미스터 트랩황'때보다는 가사적으로나 스킬적으로나 더욱 깊어진듯한 느낌을 받았지만,그 와중에 던밀스 특유의 가벼움과 위트는 여전하다. 

로스는 피쳐링에서 슈퍼비처럼 레전드임을 얘기하지만,사실 슈퍼비가 너무 엄청난 존재가 되어버린지라;; 

 

3번 트랙 Yonge and Finch 

이전에 금요힙합에서 던밀스는,재키와이의 Anarchy를 들어봤음을 얘기했다. 

이 곡의 프로듀서인 Loptopboyboy는 (뭐 Anarchy는 Ian purpp 비트였지만) 재키와이와 오랜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이기에.. 

개인적 추측으로는 던밀스가 먼저 컨택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비트메이커고,던밀스와 디보 역시 비트 위에서 아주 날라다녔다. 

캐나다 유학파였음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스웩을 보고,더 이상 밀스의 가사가 단순하지만을 않음을 또 한번 느꼈다.(416=캐나다 지역번호) 특히 디보는 이 곡에서 거의 인생벌스를 보여줬다(...) 

 

4번 트랙 미쳤었어 

'나를 유명하게 만들어준다고 부자로 만들어준다고 한 빈지노' 

이 구절만으로도 이 곡이 상징하는 바가 아주 잘 드러났다. 

그렇게 밀스는 정말로 성공했고,성공한 뒤에도 둘의 콜라보는 또 이어졌다. 

이 앨범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5번 트랙 Calm down 

30살 즈음에서야 성공을 보여준 밀스. 

이런거 보면,인생은 급할 거 없다. 

정말 머리 비우고 가볍게 듣기 좋은 트랙 

 

6번 트랙 Mills gon do it remix 

밀스의 훅과 수 많은 피쳐링진들의 벌스로 이루어진 이 트랙에서는,창모의 벌스가 가장 두드러졌다. 

'황치 형은 정말로 나의 은인 

본적 없어 이리 사나이인 이 

우린 출세했지 finally 

우리 출신 xx minor league' 

이 앨범애서 가장 빛나는 순간 2 

 

전체적으로 머리 비우고 생각없이 즐기기에 좋은 사운드(사실 트랩 자체가 그런듯 하다)이지만,적어도 '미스터 트랩 황'때 보다는 많이 진중해졌다. 

작정하고 낸 앨범이라는 느낌을 분명히 받게했고,수작이라 평가받아 마땅한 앨범이다. 

하지만,'미래'라는 명반에 비해 확실히 아쉬움이 남는다. 

평점은 5점 만점에 3.8 

https://youtu.be/LfCqAwcqd_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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