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리뷰)Jvcki Wai-Neo Eve

앨범 리뷰

앨범리뷰)Jvcki Wai-Neo Eve

언젠가 리뷰 적어봐야지 했는데.. 

재키 와이가 인디고에 갔다고 하니 더더욱이 이 앨범이 돌리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해봅니다.리뷰요. 

 

1번 트랙 Genesis(intro) 

음원사이트에는 이게 빠져있지만,사운드클라우드에는 이 곡까지 6곡이 한 앨범으로 묶여있다. 앨범의 주제와는 다소 상관 없는 곡이라 빠지지 않았나 싶다.(사실 샘플 클리어 문제일지도) 

다른 래퍼들에 대한 질타 또한 섞여있기도 하고.. 

그렇다고 완전히 동떨어진건 아니니,궁금하면 찾아서 들어보시길. 

 

2번 트랙 Anarchy 

처음에 가사를 안 보고 곡만 들었을때는,그저 중독성 있는 훅만이 귀에 들어왔다. 

하지만 가사를 다시 읽어본 후,느끼는 것이 많아졌다. 

'안 맞춰 x같은 법에 난 잃을게 없는데 

뭘 나눠 이분법에 난 인간 x녀 성녀도 아닌데' 

 

'Oh you know I got the key I just keep ma low key 

천장이 너무 높지만 불가능이란 건 없지 

인간이 만든것인 신이란 허상이 있지 

내가 보여줄게 도대체 뭔지 전지전능이' 

어쩌면,이 가사가 이 앨범의 주제라고 할 수 있겠다. 

추상적인 사운드 위에 던지는 메시지는 굉장히 직설적이었다. 

애초에 신은 없음을 주장하며,변화를 가져오고자 하는 움직임.. 

거기에 이념의 대립속에서 무정부주의를 주장하는 뮤직비디오가 더해져,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나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3번 트랙 No maria but a human 

이 트랙에서는 신을 부정함을 넘어,신이란 존재에 고통을 받는듯이 느껴졌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 또한 굉장히 인상적이지만,정신건강을 위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끝없는 분쟁 속에 거친 말이 오가는 곳에 

난 침묵을 지킨 후에 아무것도 안 걸친 몸에 

무엇이 그녀들을 도태 시켰는지를 지켜보네 

답은 하나뿐 모두 눈 가리고 아웅' 

어쩌면,이 가사는 신이란 자의 위치에서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밑에 해석은 부정확할 수 있으나,그저 나의 사족이다.. 

 

*인간은 끊임 없는 분쟁과 논쟁속에 살아가며 때로는 신에게 기도한다. 

하지만 신은 그저 침묵을 지킬 뿐. 몇몇 인간들은 신을 폄하하며,깎아내린다. 

결국 그녀들(신)이 도태되었다 말한다. 

사실 신이 타락한 것이 아니라 다른 인간들이 그러한 이미지를 심어줬다는걸 모두(인간들)가 알고있지만,말을 안 할 뿐이다. 

 

4번 트랙 RIB 

제목에서 유추하건데,아담의 갈비뼈를 뜻하는게 아닐까싶다. 

이브는 아담의 갈비뼈에서 나온 존재이다. 

이 앨범에서 재키 와이는 Neo Eve(진화한 이브)이다. 

이 곡에서 그는 이브와는 다르게 갈비뼈에서 태어난 것이 아닌,독립된 자아임을 얘기하고 있다. 

 

5번 트랙 To.Loadfxxker 

이 곡은 왜 재키가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가에 대한 중요한 키이다. 

'새벽 네 시 문이 열리고 누가 들어와 난 잠에서 깼지 

목사 한다는 외삼촌이란 새끼 가끔씩 내 몸을 만져댔지 

너희를 위해 기도했으니 돈을 달라며 깽판 쳤지 

종교에 미친 우리 부모님 쩔쩔매며 안절부절했지 

난 당신 따윈 안 믿었고 일요일이 오면 소름이 끼쳤어 

어두운 옷장 안에서 언어 유희 아냐 진짜 그 안에서 

쳐맞고 당신을 보기 위해서 멍한 눈으로 준비를 했어 

혐오란 단어를 알기도 전에 싹은 트고 있었지 

내 맘 안에서 모든 학대란 학대 아래서 살아있는 내 숨은 죽었어 

그 새끼들은 당신이란 허상과 뒤진 예수의 명예가 더 중요했어 

난 너무 어렸고 눈앞이 흐려져 폭력은 무뎌져 그때 한 번 난 죽었어' 

어쩌면,이 앨범의 흐름에서 가장 중요한 트랙일지도 모르겠다.. 

 

6번 트랙 EvEry Breathe 

영어로만 이루어진 트랙이지만,그다지 어려운 수준이 아니라 다행이다...ㅠㅠ 

'Every word plus ISM Creates 

illusion named god 

Who to blame No surprises 

It’s only human behave' 

핵심은 이거다. 

모든 것이 신에 의해서 창조되었다고들 하지만,사실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노래하고 있다. 

 

 

이 앨범은 Ian Pupp,Loptopboyboy 이렇게 두명의 프로듀서가 존재한다.(사실 인트로의 비트메이커는 따로 표기가 안 되어있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모든 트랙은 동일한 주재를 가지고 흘러간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 

여전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캐릭터이지만,그로 인해 이 앨범의 작품성마저 부정당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별점을 주자면 5점 만점에 4점. 

https://youtu.be/2HGVQl1c0_c 

앨범 듣는 시간이 아깝다면,이 뮤직비디오라도 꼭 한번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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