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恨) 썸네일형 리스트형 앨범리뷰)한국사람-한(恨) 한국사람의 음악은, 예측하기가 어렵다.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 것은 물론, 플로우나 톤의 변화도 다채롭다. 거기에 더해지는 난해한 가사는 덤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도, 그의 음악은 가사를 곱씹어보는 맛이 있다. 이 구절에 이 단어는 무슨 의미로 썼을까 하는 상상을 하며, 여러 번 돌려 듣게 된다. 이번 앨범, ‘한(恨)’ 또한 예측이 안 되는 앨범이었다. 그간 수록곡의 일부를 조금씩 공개하기도 하였는데, 앨범이 발매되기 전까지도 각각의 곡이 앨범 안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 짐작하기가 어려웠다. 이 앨범을 이야기하기에 앞서, 지난 1집 ‘환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꿈을 좇다, 때로는 꿈에 잡히기도 하고, 다시 꿈을 좇는 과정을 굉장히 복잡하게 그려낸 앨범이었다. 그리고 이번 ‘한.. 더보기 이전 1 다음